
아니, 여러분. 저 진짜 대파전을 처음 만들어봤잖아요?
요즘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왜 그렇게 대파전 레시피가 많이 보이는지 모르겠어요. 괜히 저도 한번 해봐야 하나 싶었는데,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고 맛있어서 좀 놀랐다니까요.
집에 있는 재료로 뚝딱, 대파전 시작

준비물은 간단해요
솔직히 뭐 특별한 재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에요. 집에 있는 대파랑, 부침가루, 계란, 그리고 뭐 김치나 다른 채소 좀 있으면 더 좋고요.
저는 집에 김치가 좀 남아돌아서 송송 썰어 넣을까 하다가, 일단 대파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그냥 대파만 듬뿍 넣기로 했어요. 이게 신의 한 수였습니다.
대파 써는 게 제일 중요해요
이게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은데, 대파 써는 두께나 모양에 따라 식감이 좀 달라지는 것 같아요.
저는 그냥 얇게 썰어 넣는 것보다, 한 1cm 정도 두께로 좀 도톰하게 썰어서 넣는 게 씹는 맛도 있고 좋더라고요. 왠지 그래야 대파의 풍미가 더 살아나는 느낌?
처음에는 너무 대충 썰었는데, 중간에 '아, 이거 좀 더 신경 써야겠다' 싶어서 다시 썰었어요. 이런 게 또 집에서 요리하는 재미 아니겠어요.
반죽 비법? 그냥 눈대중으로 했어요

부침가루와 계란의 황금 비율…은 없어요
솔직히 저는 요리할 때 계량컵 이런 거 잘 안 쓰거든요. 그냥 감으로 때려 맞추는 편이에요. 그래서 부침가루에 물이랑 계란 넣고 섞는데, 처음에는 물을 너무 많이 넣었나 봐요.
완전 묽은 국물처럼 돼서 '망했나?' 싶었는데, 그때 남아있던 부침가루를 더 넣고 계란도 하나 더 까서 넣었더니 딱 좋게 걸쭉해지더라고요.
결론은, 너무 묽으면 부침가루 더 넣고, 너무 되면 물이나 계란을 조금씩 추가하면 된다는 거죠.
여기에 김치 넣으면?
제가 아까 김치 넣을까 말까 고민했다고 했잖아요? 나중에 반죽 다 만들고 나서 '아, 진짜 김치 넣을걸 그랬나?'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 거예요.
그래서 다음에는 꼭 김치를 썰어 넣으려고요. 매콤한 김치랑 대파의 달콤함이 합쳐지면 진짜 맛있을 것 같거든요.
굽기 시작! 고소한 냄새가 솔솔

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
대파전을 부칠 때는 기름을 좀 넉넉하게 둘러야 바삭바삭하게 잘 익더라고요.
처음에는 기름을 너무 적게 둘렀더니 살짝 눅눅해지는 느낌이라, 중간에 기름을 더 부어서 익혔어요. 역시 전은 기름맛인가 싶기도 하고요.
노릇노릇하게, 뒤집는 타이밍
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게 중요해요. 너무 센 불에 하면 겉만 타고 속은 안 익을 수 있거든요.
가장자리가 노릇해지고 가장자리부터 살짝 떠오르려고 할 때 뒤집어주면 돼요. 이게 처음엔 감이 안 와서 좀 어렵더라고요. 몇 번 뒤집다 보면 감이 와요.
처음에 만든 건 좀 모양이 찌그러지기도 했는데, 두 번째, 세 번째 만들면서 점점 예쁘게 나오더라고요. 역시 연습이 답인가 봐요.
먹어보니… 이게 왜 이제야 먹었을까

진짜 겉바속촉 그 자체
제가 만든 대파전, 진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대파의 촉촉함이 살아있는 게… 와, 진짜 맛있었어요.
뭐 특별한 소스를 찍어 먹을 필요도 없더라고요. 그냥 그대로 먹어도 대파 자체의 달큰한 맛이랑 간이 딱 맞았어요.
친구한테도 "야, 너도 대파전 꼭 해먹어봐. 진짜 존맛탱이야." 라고 바로 단톡방에 영업했어요.
맥주 안주로 최고
이거 만든 날 저녁에 맥주 한 캔 딱 땄는데, 대파전이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었어요.
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딱 좋은 안주더라고요. 앞으로 자주 해먹을 것 같아요.
여러분도 집에 대파 있으면 한번 꼭 도전해보세요. 후회 안 하실 거예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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